왈왈(曰曰)
어머니는 이 자리에 얼마나 오래 앉아 계셨을까요?(2006년 9월 5일)
kimbook
2007. 7. 12. 10:43

바로 이자리
신발 벗어 놓는 곳
이날은 날씨가 오락가락 하던 날
햇빛이 비치자
왼편에 보이는 고추를 널기 위하여
아래로 내려와
고추를 역시 왼편에 조금 보이는
네발지팡이로
햇빛이 비치는 곳까지 밀어 놓았다가
빗방울이 간간이 떨어지자
네발지팡이로
고추를 끌어당겨
제자리에 놓으신 후
10cm를 넘지 못하여
어머니는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하고...
여기에서 얼마나 오래 앉아 계셨을까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