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(詩)

이흔복, 다시 낮술을 들며

kimbook 2007. 10. 17. 23:40

다시 낮술을 들며

 

이흔복

 

나도 가끔은 내 그림자를 따라 멀리 떠나고 싶었다.

 

---이흔복, 먼 길 가는 나그네는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, 솔(2007년 3월 2일)---

 

*낮술이 아니어도,

 아주 자주 떠나고 싶다.

 

 그림자가 싫다고 해도

 아주 멀리 떠나고 싶다.

 

 내 발자국, 남기고 싶지 않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