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(詩)

장석주, 북

kimbook 2016. 3. 31. 22:00


장석주


얼굴은 낡았어요.

피도 살도 다 말랐어요.


아무 야망도 없이

흐느끼는 사람아


쳐라, 더 세게

쳐라,

그대를 생각하며 낮게 울리라.


---장석주, 일요일과 나쁜 날씨, 민음의 시 218, 민음사(2015년 11월 30일)---


*아아,

 나를 치는 사람들...

 나를 울리는 사람들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