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(詩)

김이삭, 신문

kimbook 2017. 12. 12. 21:57

신문


김이삭


보는

사람에겐

뉴스


버리는

사람에겐


덮는

사람에겐

이불


---김이삭, 감기 마녀, 푸른사상 동시선 34, 푸른사상(2017년 7월 31일)---


*어느 집

 똥개에겐

 화장지.

 (어느 이쁜 아줌마에겐

 똥개라는 단어가 사전에 없음을

 나는 안다.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