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(詩)
박철, 할머니 생각
kimbook
2018. 7. 11. 22:03
할머니 생각
박철
아빠가
동시를 읽어주다가
눈물이
주
루
룩
---박철, 김민준, 설라므네 할아버지의 그래설라므네, 문학동네 동시집 60, 문학동네(2018년 3월 15일)---
*내 할머니는
누워서도 보이던
언덕 위의 밤나무 꼭대기에 올라
세상 한번 봤으면 하시다가
그 겨울에 돌아가셨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