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(詩)

방주현, 바위

kimbook 2021. 3. 20. 21:23

바위

 

방주현

 

별이 되었을 거래요

천사가 됐을지도 모른대요

새로 태어났을 거라고도 해요

 

다 틀렸어요

 

언니는 바위가 됐어요

 

우리 가슴에 들어앉은

커다란 바위

 

---방주현, 난다, 내가 왔다, 문학동네 동시집 76, 문학동네(초판, 2020년 2월 7일)---

 

*슬픔이

 참,

 큽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