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셨다.
저 길을 한참이나 망설이다가...
승두리(蠅頭里) 벌판과
그 논둑길로 소떼를 몰던 날들과
못난 자식들,
끝까지 사랑을 다주지 못한 아내까지도...
모두 버리셨다.
冥福을 빕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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