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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달자

정한아, 리틀 시카고, 문학동네(2012년 8월 20일)

by kimbook 2012. 10. 28.

"할아버지는 왜 안가시는데요?

늘 그게 궁금했다. 돈이라면 벌벌 떠는 양복점 할아버지가 왜 이 골목을 떠나지 않은지.

양복점 할아버지는 못 들은 척 재봉틀로 머리를 숙였다.(202쪽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