*병실에 설치된 텔레비전에서는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. 박인수가 숟
가락을 놓았다. 나는 밖에 세워진 이동식 수거대에 식판을 집어넣고
돌아왔다.
"간병인은 어디 갔어?"
"몰라. 밥 먹으러 갔겠지. 이상한 장을 만들어와서는 그거하고만
밥을 먹어. 조선족 풍습인가봐."
나는 손을 소독하고 의자에 앉았다. 그가 숟가락을 내려놓으며 물
었다.(213쪽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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