멈칫,
신형건
까만 분꽃 씨와
눈이
딱 마주쳤다.
발걸음이 멈칫,
했다.
그때 그곳에서
너를 처음 만났을
때처럼.
---신형건, 강나래, 김지현, 아! 깜짝 놀라는 소리, 푸른책들(2016년 6월 30일)---
*거기는 아마도
'새암집'이나 '서울분식' 앞이었나?
'시(詩)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박후기, 흠집 (0) | 2019.03.11 |
---|---|
최승호, 방부제가 썩는 나라 (0) | 2019.03.01 |
김륭, 거짓말 (0) | 2019.02.18 |
김용택, 할머니의 힘 (0) | 2019.01.10 |
이응준, 결국 (0) | 2019.01.09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