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왈왈(曰曰)

두 길(2006년 4월 16일)

by kimbook 2007. 6. 18.

 

 

여기
사람들이 만든 '길'이 있고,
'사람들'이 만든 길이 있다.
 
나는
 이 두 길 중 어느 곳으로는
한번도 간 적이 없다.
 
봄비 내리던 날에
나를
오랫동안 서성이게 만든 길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