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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(詩)

오선자, 봄바람

by kimbook 2017. 2. 19.

봄바람


오선자


잎이 져서

쓸쓸한 나뭇가지에


꽃 그려 놓고

새 불러 놓고


지나간 봄

데리고 온다고


얼마나 힘들었을까

저 봄바람.


---오선자, 이영원, 그물에 걸린 햇살 , 어린른이(2016년 5월 31일)---


*나나나난,

 가랑이 사이 봄바람 너무 힘들다.


"부기내꺼"라고 하트모양에 커다랗게 써서

가방에 매달고 학교 가던

못생긴 소녀야.

넌 5학년?

아님, 6학년?


사랑해.

내가 사랑해줄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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