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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(詩)

정현종, 어디 우산 놓고 오듯

by kimbook 2007. 10. 8.

어디 우산 놓고 오듯

정현종

어디 우산 놓고 오듯
어디 나를 놓고 오지도 못하고
이 고생이구나

나를 떠나면
두루 하늘이고
사랑이고
자유인 것을

---정현종,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, 세계사시인선1, 세계사(2005년 4월 20일)---

 

*아직도

 나는

 떠나지 못하고...

 

 거리엔

 찬바람이 불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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