뒷모습
유경환
건널목
할아버지
삐져 나온
허리춤 옷자락
기차
지나간 뒤
때묻은
깃발처럼
흩날린다.
---유경환, 이혜주, 마주 선 나무, 창작과비평사(2002년 11월 30일)---
*나는 이런
'뒷모습'을 늘 보면서 살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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