따뜻한 외면
복효근
비를 그으려 나뭇가지에 날아든 새가
나뭇잎 뒤에 매달려 비를 긋는 나비를 작은 나뭇잎으로
만 여기고
나비 쪽을 외면하는
늦은 오후
---복효근, 따뜻한 외면, 실천시선 207, 실천문학사(2013년 1월 31일)---
*뭉클뭉클하다.
나의
'외면'을 외면한
'그녀들',
모두 캄캄한 밤이다.
잘 살아라.
이 詩集에는 좋은 詩가 굉장히 많다.
따뜻한 외면
복효근
비를 그으려 나뭇가지에 날아든 새가
나뭇잎 뒤에 매달려 비를 긋는 나비를 작은 나뭇잎으로
만 여기고
나비 쪽을 외면하는
늦은 오후
---복효근, 따뜻한 외면, 실천시선 207, 실천문학사(2013년 1월 31일)---
*뭉클뭉클하다.
나의
'외면'을 외면한
'그녀들',
모두 캄캄한 밤이다.
잘 살아라.
이 詩集에는 좋은 詩가 굉장히 많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