슬프다
정현종
이 시간이면
올 사람이 왔겠다 생각하니
슬프다.
갈 사람이 갔겠다 생각해도
슬플 것이다.
(왜 그런지)
그 모오든 완결이
슬프다.
---정현종, 광휘의 속삭임, 문학과지성 시인선 352, 문학과지성사(2008년 9월 5일)---
*슬프다.
'그 모오든 완결이
슬프다.'
'시(詩)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문신, 바위를 옮기다 (0) | 2009.09.12 |
---|---|
이경림, 저기, 사람이 지나가네 (0) | 2009.09.09 |
이사라, 지금 여기 (0) | 2009.09.04 |
김기택, 구직 (0) | 2009.08.31 |
류인서, 전갈 (0) | 2009.08.27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