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시(詩)

정현종, 슬프다

by kimbook 2009. 9. 7.

슬프다

 

정현종

 

이 시간이면

올 사람이 왔겠다 생각하니

슬프다.

갈 사람이 갔겠다 생각해도

슬플 것이다.

(왜 그런지)

그 모오든 완결이

슬프다.

 

---정현종, 광휘의 속삭임, 문학과지성 시인선 352, 문학과지성사(2008년 9월 5일)---

 

 *슬프다.

 

 '그 모오든 완결이

 슬프다.'

 

'시(詩)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문신, 바위를 옮기다  (0) 2009.09.12
이경림, 저기, 사람이 지나가네  (0) 2009.09.09
이사라, 지금 여기  (0) 2009.09.04
김기택, 구직  (0) 2009.08.31
류인서, 전갈  (0) 2009.08.2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