설연집
강우식
사랑하는 사람아, 눈이 풋풋한 해질녘이면
마른 솔가지 한 단쯤 져다놓고
그대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싶었다.
저 소리 없는 눈발들이 그칠 때까지
Snowflakes
--trans. by Cho, Hyun Wook
The one I love, a nightfall when it snowed
I wanted to gather an armful of dried pine tree twigs
and heat the room you stayed in
until silent snowflakes stopped falling
---강우식, 종이학, 문학아카데미 시선 229, 문학아카데미(2011년 11월 11일, 제1판 제2쇄)---
* 눈 오지 않는 날에도
'그대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싶다'.
*49쪽 6연 첫째줄, '류월달',
100쪽에는 '100' 이라는 쪽수'가 빠졌고,
121쪽 첫째줄, '있읍니다만'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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