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시(詩)

성명진, 호숫물

by kimbook 2012. 8. 20.

호숫물

 

성명진

 

뒤에 처지는 이 없이

혼자 먼저 가는 이 없이

 

뽐내어 솟아나는 이 없이

넘어져 밟히는 이 없이

 

맑고 따스하게

우리는 모여서……

 

---성명진, 축구부에 들고 싶다, 창비(2011년 2월 20일)---

 

*나도,

 그 '이'도,

 '함께'

 

 '우리'일까?

 

'시(詩)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김은영, 나무와 사람  (0) 2012.08.23
남호섭, 똥  (0) 2012.08.22
박성우, 배꼽  (0) 2012.07.23
이선영, 가장 잘 들리는 귀  (0) 2012.06.25
김소연, 있고 되고  (0) 2012.06.1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