호숫물
성명진
뒤에 처지는 이 없이
혼자 먼저 가는 이 없이
뽐내어 솟아나는 이 없이
넘어져 밟히는 이 없이
맑고 따스하게
우리는 모여서……
---성명진, 축구부에 들고 싶다, 창비(2011년 2월 20일)---
*나도,
그 '이'도,
'함께'
'우리'일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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